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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문화 (양협토기편)
 이름 안성맞춤
 날짜 2007-04-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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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의 소설 <독짓는 늙은이>는 젊은 아내의 배신과 독 굽기의 실패로 인해 좌절하고, 자신의 모든 생애를 바쳐 온 독가마 속에서 비장한 최후를 마치는 한 노인의 장인적 집념과 고뇌를 그리고 있다. 황해의 열연으로 짠한 슬픔을 전해 주던 이 작품에는 옹기가 구워지는 전 과정이 잘 드러나 있다.

 

옹기. 우리의 전통 식생활 문화가 간장·고추장·된장·김장김치 등 발효식품을 바탕으로 하였기 때문에 집집마다 장독을 생활용기로 사용하여 왔다. 그러나 1950년대 이후 옹기 생산에 필수 재료인 땔나무가 부족하고 생산원가를 줄이기 위하여 전통적인 잿물 대신 광명단(光明丹:鉛丹)인 연유(鉛釉)를 사용하게 되면서 전통 기법이 급속히 무너졌으며, 우리들의 삶이 마당이 있는 집에서 아파트로 옮겨 가며 옹기는 애물단지가 돼 버렸다.

 

그러나 최근 숨 쉬는 그릇 옹기의 우수성이 새롭게 각광 받고 있다.

 

옹기의 기본 재료가 되는 태토(질)는 일반 자기들보다 수비를 덜하여 작은 모래 알갱이나 돌덩이가 섞여 있는데, 이것들이 소성을 통해 그릇 안에 작은 공간을 만든다. 이 공간은 공기는 투과하나 물은 투과할 수 없을 정도로 미세하며, 밖으로부터 비를 막아 주면서 안과 밖의 공기는 잘 통하게 하여 안에 담긴 음식물을 썩지 않고 잘 익게 하며 천천히 발효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같은 과학이 옹기에 숨어 있었다.

 

된장의 항암효과가 이미 전 세계에서 입증되고,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창궐할 때도 세계에서 우리만 멀쩡했던 데는 바로 김치의 과학이 있었다. 된장과 김치. 여기에 옹기의 과학이 보태져야 과학성이 완성된다.

 

그러면 전통 기법대로 만든 옹기는 어디에 있는가? 온전히 전통 기법대로 옹기를 만드는 곳. 5대째 이어 온 대물림의 전통이 바로 양협토기에 있다. 안성시 보개면. 그곳에서 뚝심 하나로 가업을 잇고 있는 유수봉씨가 바로 주인공이다. 우리 것이 좋다는 것은 남들이 먼저 아는 법. 최근 이곳의 옹기는 일본으로 수출을 시작했다고 한다. 정종을 숙성시키는 항아리를 한국에서 수입한다. 결국 우리 것이 좋다는 결정적인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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